▲ <사진=AP/뉴시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첫 경기에서 칠레가 먼저 웃었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 30분 시작한 칠레와 우루과이의 8강전에서 후반 35분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슬라는 칠레가 우루과이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정면 부근에서 찬스를 잡았고,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칠레는 우루과이를 압도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호르에 발디비아 등이 우루과이 수비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무게를 후방으로 내린 우루과이의 수비를 뚫진 못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 우루과이의 에이스 에딘슨 카바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칠레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수적 우세까지 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겨 놓고 이슬라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편, 깜짝 득점을 기록한 이슬라는 유벤투스 소속이며, 지난 시즌 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