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약인지 독약인지 구분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논란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 해소를 위한 김무성 대표의 설득. 그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민주정당이고 의회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만큼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의원들 한분 한분의 의견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당이 어려울 때는 당에 보약이 되는 소리인지 독약이 되는 소리인지 구분해서 자중자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 따라서 김무성 대표는 “당청은 공동운명체이자 한 몸”이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이라고 강조.

 

◯… “우리 당도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서청원 최고위원이 국회법 개정안 자동 폐기를 앞두고 우회적으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말. 그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은 물론 정치권 사회가 한달 이상 국회법 때문에 혼돈에 빠져 있었다”면서 “오늘 오후 국회법이 처리된다 하기 때문에 잘 정리되길 바란다”고 설명. 아울러 서청원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최고위에서 벌어진 욕설 행위에 대해 “정치 역사상 이런 막말은 부끄럽고 처음 듣는 일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면서 “최고중진들이 모여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

 

◯… “최고위 불참한 유승희, 정당한 노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당직인선 강행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유승희 최고위원에 대한 심경. 그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인선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아직 (최고위에) 나오고 있지 않다”면서 “유승희 최고위원이 (최고위가 문재인 대표에게 당직 임명을) 위임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가 하고 있는 것이 정당한 노력이라고 믿는다”고 설명. 한편,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법 개정안 재의와 관련해 “표결 불참은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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