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인구 폭발적 증가로 단지 내 캠핑장, 텃밭 등을 조성한 힐링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GS건설, 평택에서 캠핑장 갖춘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1849가구 분양

▲ GS건설은 자이 더 익스프레스 단지 내 잔디밭이 펼쳐진 ‘자이홈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캠핑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단지 안에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적인 캠핑 붐으로 ‘캠핑족’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캠핑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캠핑족’을 공략한 캠핑용품, 캠핑먹거리, SUV차량 판매량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여가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와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아파트 단지 내 캠핑장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단지 안 녹지에서 손쉽게 ‘인스턴트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물론, 캠핑을 즐기는 2030 젊은 세대부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4050세대 가장들까지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에 열광한다.

이러한 추세를 증명하듯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들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청약 성적도 양호하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신도시에 분양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특별공급 제외 총 1182가구)’에 7,696여 명이 몰렸다. 그 결과 청약 1순위 평균 6.51대 1, 최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유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 내 홈캠핑장, 텃밭인 자이팜, 생태 흙포장길인 에코로드, 빗물을 응용한 생태연못과 수변놀이터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아이템을 적용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여세를 몰아 올 해에도 단지 내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들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다.

▲ GS건설은 자이 더 익스프레스 단지 내 잔디밭이 펼쳐진 ‘자이홈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큰 인기를 얻었던 ‘미사 강변 센트럴 자이’에 이어 GS건설은 평택 단일브랜드 최대 규모인 ‘자이 더 익스프레스’ 5705가구를 분양한다. 그 중 1차분 1849가구를 이번 달에 분양중에 있다.

단지 내에는 자이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자이홈캠핑장’과 ‘자이팜’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숲 속 체험길’, ‘자연학습 체험장’ 등을 조성해 자연 테마 공원처럼 꾸몄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해 지상의 공간을 녹지로 가득 채웠다.

‘자이홈캠핑장’은 단지 내 캠핑장을 비롯해 주변 환경을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으로 구성함으로써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시원한 수경시설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가든과 티하우스는 입주민들에게 고품격의 색다른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는 물론,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가족 놀이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차별화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입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29~31일이다.

한라가 경기 시흥배곧 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는 어린이가 뛰어 놀 수 있도록 4,600㎡에 달하는 넓은 잔디마당과 함께 캠핑장, 어린농부교실, 리틀체육교실 등 총 5개의 교육 테마 특화공간을 마련했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 학익지구 2-1 블록에 분양중인 '인천SK스카이뷰'는 총 3971가구 아파트다. 규모에 맞게 단지 내 수영장, 물놀이장, 캠핑장, 남녀 사우나 시설, 대규모 헬스장 등 거의 모든 부대시설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총 2300가구 규모의 '상도 스타리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단지가 지어진다. 단지 내에는 약 22,000㎡ 규모의 대형 할인마트와 워터파크, 캠핑장, 바베큐가든 등의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단지 내 워터파크가 있어 여름에는 카약 및 물놀이를, 겨울에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아파트가 부동산 투자 대상이었다면, 아파트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실거주를 고려한 ‘살고 싶은 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면서 단지 내 캠핑장과 같은 특화설계 아파트들이 많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핑장을 갖춘 아파트는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벗삼아 놀고 배우는 전에 없던 놀이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힐링하우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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