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무더운 여름, 평양 거리 곳곳에 팥빙수 매장이 등장해 평양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삼복철에 들어선 요즘 평양의 이르는 곳마다 산뜻한 매대의 처마 아래에서 차고 시원한 빙수를 들며 기뻐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평양시 인민위원회 사회급양관리국에서 얼음생산 기지를 갖추는 한편 매대를 더 잘 꾸리고 과일즙과 단졸임(과일잼)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필요한 대책을 세워놨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팥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2011년부터 평양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천리마거리, 봉화거리, 영광거리, 청년거리 등에 설치된 빙수 매장에서는 팥빙수를 비롯해 딸기빙수, 토마토빙수 등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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