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에도 전세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임대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전세물량 감소에 따른 주택임대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매매가격과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감정원은 28일 ‘2015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이 증가해 전세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전셋값은 초반에는 수급불균형을 보이다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세가격은 상반기(2.6%)보다 낮은 2.2%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30대 이하 연령층에서 월세거래가 전세거래를 앞질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0대의 경우 수도권 월세건수가 전세건수보다 34%, 비수도권에서는 29% 많다.

한국 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을 견디지 못한 30대 이하 연령층이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이하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신규분양 등 공급량 증가와 일부지역 단기 급등, 가계부채 안정대책 추진의 영향으로 상반기(1.8%)보다 낮은 1.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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