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디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8,210대, 수출 3,604대(CKD 포함) 등 총 1만1,814대를 판매하며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티볼리만큼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쌍용차의 7월 판매는 지난 6월(1만2,372대)과 지난해 7월(1만1,828대)에 비해 각각 4.5%, 0.1%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7월(6,027대)에 비해 36.2% 증가했지만, 지난 6월에 비해서는 2.5% 감소했다. 다만 티볼리가 월간 판매 4,011대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갔고, 렉스턴(431대)이 이를 뒷받침하며 새롭게 출시한 뉴 코란도C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티볼리는 7월까지 누적판매 3만3,003대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글로벌 영업환경 악화 속에 내수판매에 집중하면서 수출 역시 다소 감소했다. 7월 수출은 3,604대로, 지난 6월(3,952대)과 지난해 7월(5,801대)에 비해 각각 8.8%, 37.9% 줄었다.

쌍용차 측은 “내수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수출실적이 감소했으나, 유럽 등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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