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300명 이내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알맞게 배분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며 의원정수 확대방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주권은 재민”이라며 “국민 공천제를 시행함으로 해서 국민들이 선출하고 싶은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제도를 보장해야 한다”며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야당이 수용할 것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여야 정치권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새정치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원장 이병석 의원은 두 제도를 모두 수용하는 이른바 ‘빅딜’이 가능하다며 중재에 나선 바 있다.
정병국·이상민 의원 등 여야 일각에서도 ‘두 제도 모두 계파공천과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빅딜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gmail.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