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여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평양길에 올랐다. 이희호 여사는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하며, 영유아 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이희호 여사와 함께 평양길에 오른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희호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 둘째 날 애육원과 아동병원을 오전, 오후에 각각 방문한다”고 말했다.

박한수 실장은 “이희호 여사는 영유아, 모자보건 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영유아 시설 위주로 방문 일정이 짜여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희호 여사의 첫 방문지인 평양산원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이희호 여사가 방문한 바 있다. 평양산원은 1980년 7월 개원한 여성 종합병원이다.

한편 이희호 여사가 방북 기간 김정은 제1위원장과 면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김정은 위원장과 이희호 여사의 면담이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