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세계일주요금(Round-the-World fair)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세계일주요금은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원사의 취항지 1,330곳 중 최소 3곳, 최대 15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요금 제도로서, 각자 여행 스타일에 따라 비행 거리 및 좌석 클래스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특히 장기 여행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의 세계일주요금은 총 17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동일 여정을 각각 발권할 때 소요되는 비용보다 한결 저렴하다.

이번에 선보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기반 세계일주요금의 경우 세 가지 요금이 마련돼 있으며 각각 최대 2만9,000마일, 3만4,000마일, 3만9,000마일 한도 내에서 여행할 수 있다. 더불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에어뉴질랜드, ANA항공, 에바에어, 루프트한자, LOT폴란드항공, SAS스칸디나비아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그리고 터키항공 등 11개 회원사의 운항편을 제한거리 내에서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단, 전 여정의 시작과 끝은 동일한 나라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동/서 한 방향으로만 진행 가능하다. 같은 대륙 안에서의 역방향 진행은 허용한다. 대서양과 태평양은 각각 1회 횡단할 수 있으며 요금제 종류에 따라 최대 5개에서 15개, 최소 3개의 도시에서 반드시 24시간 이상 체류해야 한다.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 이용객은 아시아나를 포함해 회원사의 21개 상용고객 우대 프로그램 중 한 곳에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마일리지는 스타얼라이언스 실버/골드 회원 등급 산정 기준에 포함됨은 물론 추후 보너스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호텔 숙박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상용영업부문 부사장 홀스트 핀다이젠(Horst Findeisen)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중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하는 11개 항공사를 이용해 ‘스타얼라이언스 세계일주요금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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