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 지나온 역사에 대해 먹칠해서는 안돼"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학과 저주, 분노의 역사인식과 뒷다리 잡는 행보로는 미래로 나갈 수 없다. 긍정과 화해, 포용과 덧셈을 통한 국민 대통합을 해야 미래로 나갈 수 있다”며 진보좌파의 비판적인 역사인식에 대해 ‘편향된 역사관’이라고 규정했다.

1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을 제대로 예우하고 박정희·김영삼·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들의 좋은 업적만 부각하자는 것도 이분들이 오늘의 대만민국을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의 경제성장 통계 등을 언급한 뒤 “2차 세계대전 이후 140여개 독립국 가운데 성공스토리를 쓰면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것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국토는 작지만 국민역량은 세계최고임을 지구촌에 알려왔다”며 “광복 70년의 현대사는 일부 편향된 진보좌파세력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치욕과 실패의 역사'라며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는 진보좌파 세력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면서 “순국선혈과 기성세대가 흘린 피와 땀, 눈물로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실을 진보좌파세력도 함께 누리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 스스로 지나온 역사에 먹칠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올해 광복절은 스스로 긍지를 가지고 미래 7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역사적 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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