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에게 죄송하지만 후회 없다”

조부의 친일행적을 고백한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의 심경. 그는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부평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자간담회에 앞서 연합뉴스를 통해 “조부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취재에 응하면서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사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제 고백 때문에 가족과 친지 여러분이 불편해하는 데에는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설명. 도리어 “해방 이후 ‘반민특위’의 활동이 성공하지 못하며 친일파를 척결할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하기도.

 

◯… “대선 출마? 하늘의 뜻이라면…”

차기 대선 출마설에 대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답변. 그는 17일 발간된 ‘신동아’ 9월호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설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과유불급”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하늘의 뜻이라면 출마할 수도 있다. 다만 내가 의도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며 여운을 남겨 이목 집중. 앞서 정의화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불출마설과 함께 호남 출마설에 휩싸였으나 측근들은 “현실성이 낮은 정치적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아직 어떠한 결론도 나지 않았다”고 부인.

 

◯… “지뢰 도발이 자작극이라고? 황당하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 사건을 두고 인터넷과 SNS에서 ‘자작극 괴담’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 그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난 시점에 궁색한 자작극 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적반하장을 범하고 있다”면서 “자작극이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괴담이 SNS상에 난무하다니 황당하고 개탄스럽다”고 토로. 이어 “부상당한 우리 장병들이 들으면 병상에서 펄쩍 뛸 일”이라면서 “이런 괴담은 북한의 남남갈등 노림수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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