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일부터 11일간 전 점에서 ‘롯데 웨딩페어’ 전개, 전 상품군 참여 총 1200억원 물량 전개

▲ 롯데백화점 웨딩페어 모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목)부터 30일(일)까지 11일간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전•가구•리빙, 시계•보석, 패션, 잡화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200억원 물량의 혼수상품이 쏟아진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실속 있는 웨딩 세트를 다양하게 제안하고,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사은 행사를 제공하는 등 가을 웨딩을 준비하는 혼수 고객 잡기에 나선다.

◈ 혼수, 예물 중요성↑, 가구•가전•해외명품 구매 고객 대상 10% 파격 사은

올해 웨딩 트렌드의 핵심은 ‘줄일 건 줄이고 할 건 제대로’ 하는 ‘실속’ 웨딩으로, 최근 셀프웨딩, 하우스웨딩 등 허례허식이 아닌 실속을 중시하는 예비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로 불리는 웨딩패키지를 직접 준비하고 결혼식 장소를 기존의 예식장이나 호텔이 아닌 야외나 펜션 형태로 하면서 결혼식을 위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그 대신 가전, 가구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품목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한 웨딩컨설팅 회사를 통해 예비 부부가 웨딩패키지에 투자하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전년 평균 280만원에 비해 11%나 감소한 2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하면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회원 5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올해 1~7월 기준으로 결혼 준비 기간 동안 1인당 구매 금액은 전년보다 6.1% 높아졌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해외명품(27%), 가구•가전(12%) 등 고단가의 상품군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예비 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혼수, 예물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웨딩멤버스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신혼집을 제외한 결혼비용 계획의 우선순위를 물어본 결과, 1위 혼수(35%), 2위 예물(32%), 3위 예식(15%), 4위 예단(12%), 5위 허니문(4%), 6위 웨딩패키지(2%) 순으로, 혼수와 예물을 가장 우선시 하는 예비부부들이 70%에 달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혼수, 예물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이번 ‘롯데 웨딩페어’에서 가전•가구/해외명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사은 행사를 내걸었다. 이번 웨딩페어 기간 동안 웨딩 멤버스 회원 중 본인 롯데카드로 가전•가구/해외명품 100/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상당의 10/20/30/50/100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는 기존 5% 상품권 증정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된 사은 행사로, 9개월간 누적 구매 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보다도 훨씬 혜택이 크다.

◈ ‘L-라인’, ‘L-패키지’ 등 리빙 사전 기획 상품 총 3만점, 주얼리 상품도 풍성

우선, 롯데백화점은 예비 부부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L-라인’ 상품을 대량 기획했다. 5개월 전 제조 단계부터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들로 총 2만조의 상품을 정상가보다 30~50%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다우닝’ 카우치 소파 199만원, ‘본톤’ 대리석 4인 식탁 49만원, ‘박홍근’ 혼수 침구세트 42만 8천원이다. 또한, 혼수 직구족 증가 트렌드에 따라 수입 브랜드 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L-패키지’도 1만 세트 마련했다. ‘휘슬러’ 웨딩 스페셜 에디션 55만원, ‘실리트’ 엑센트 블랙 실라간 4종세트 79만 8,000원 등이다.

혼수 베스트 아이템도 특가로 만날 수 있다. 가전, 가구, 홈패션 등 혼수 상품군 총 20여 개의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총 1만 7,000여 점 선보이며, 할인율은 최대 55%에 달한다. 대표 상품은 ‘나비드라텍스’ 자다 매트리스(Q) 79만원, ‘헹켈’ 5스타 칼블럭 6종세트 27만 9,000원, ‘쿠쿠’ 3인용 밥솥 19만 8천원이다.

예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풍성하다. ‘까르띠에’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링과 다이아몬드 중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한 조합으로 제작해 특별한 웨딩링을 만들어주는 1:1 맞춤 서비스인 ‘Set For You By Cartier(셋 포 유 바이 까르띠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피아제’에서는 웨딩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커플의 이름이 새겨진 ‘리델’ 와인잔은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한, ‘골든듀’, ‘프린세스’, ‘루첸리’ 등 주요 주얼리 브랜드에서는 다이아몬드 특가, 실속 웨딩 세트 등 정상가 대비 10~30% 할인된 특별 프로모션 세트를 기획했다. 대표 상품은 ‘골든듀’ 커플링 세트 297만원, ‘몰리즈’ 앙스 예물세트 326만 9,000원, ‘루첸리’ 로마네스크 예물 세트 399만원이다. 특히, ‘골든듀’는 웨딩 고객들에게 웨딩 바우처를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사은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예비 신부들의 피부관리를 위해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시슬리’, ‘SK-Ⅱ’ 등에서는 웨딩 특별세트를 선보이고, 구매 금액에 따라 특별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23일(일)까지 ‘진도모피’, ‘국제모피’ 등 10개의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모피 박람회’를 열고, 최근 혼수 트렌드에 따라 200~30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특가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러블리 인테리어’ 이벤트 전개

예비부부가 아니어도 웨딩페어 기간 동안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L.Point 적립 고객 중 가전•가구•명품, 삼성•LG전자 등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홈패션•주방•식기 구매고객도 역시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품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8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가전•가구 상품군에 한해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에이스, 시몬스 등 4개 침대 브랜드에서는 구매 금액의 7.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템퍼, 다우닝, 소프라움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베개, 쿠션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바꿔 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내걸었다. 8월 20일(목)부터 9월 13일(일)까지 롯데백화점 페이스북에서 ‘#러블리 인테리어’를 검색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꿈꾸는 인테리어를 응모한 고객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고객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 줄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웨딩 고객들은 구매력이 크고 충성도가 높아 백화점의 핵심 고객으로 볼 수 있어 웨딩 준비 시즌을 맞아 웨딩 고객을 잡기 위한 파격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향후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웨딩 트렌드에 맞는 웨딩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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