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 올해 2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1분기 보다 매출액 기준 1.4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2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기준으론 1.1퍼센트 포인트 증가한 21.4%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의 왕좌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TV 출하량이 약 4천 800만대로 1분기 대비 189만 대가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SUHD TV에 힘입어 초고화질 UHD TV 와 최상의 몰입감을 구현하는 커브드 TV 판매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 삼성전자는 나노 크리스털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 독자 개발한 화질 기술을 적용한 SUHD TV를 한국에서 첫 출시했다. 이어 7월 초 JS7200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SUHD TV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또 삼성은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UHD TV는 36.4%, 커브드 TV는 80.7%로 주요 TV 카테고리에서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판매된 UHD TV 중 3대 중 1대 이상이 삼성전자 TV인 셈이다.
다른 제조사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커브드 TV도 모델 수를 지난해 보다 60% 확대하며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을 올해 21개 모델까지 늘려 40형에서부터 105형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TV를 선보이며
2분기에 80.7%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과는 SUHD TV 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에 기인한다"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목표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