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별세한 이맹희 전 회장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분하게 엄수됐다. 고인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가족 사유지인 연하산에서 영면에 들어갔다.(사진=CJ그룹 제공)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입관식에 참석해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입관식에 참석해 오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부친인 고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의 입관실(시신 안치실)을 두차례 방문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8시 5분께 입관식 후반부에 참석했으며,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다시 입관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환자복과 마스크 차림에 휠체어를 타고 입관식에 참석한 이재현 회장은 아버지 관이 닫히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크게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약 17분간 머물렀으며, 입관식 후반부에만 잠시 참석해 당시 입관식에 참석한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범 삼성가’ 친족들과는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또, 부친 발인 전날인 19일 밤에도 환자복 차림으로 장례식장 지하 1층에 있는 입관실을 찾아 약 12분간 머물렀다. CJ그룹 측은 “이재현 회장은 시신안치실에 있던 관을 수차례 쓰다듬으며 눈물을 삼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4일 별세한 이맹희 전 회장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분하게 엄수됐다. 영결식은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손 이선호씨 등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고인은 경기도 여주에 있는 가족 사유지인 연하산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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