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행사에 KT를 비롯한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임원이 참석해 KOICA 특별상과 국회포럼 특별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국회 UN SDGs포럼(대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과 UN SDGs지원 한국협회(사무대표 김정훈)가 주최하는 ‘UN SDGs한국출범식’에 대표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약 15년간 인류 보편적 문제와 경제사회문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17가지 목표로 시행되는 국제사회 공동 프로젝트다.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UN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제정될 예정이다.

26일에 여의도 글레드 호텔에서 열린 UN SDGs(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기념 한국 출범식에는 국회와 정부, 민간기업, 노조 등에 속한 20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고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뉴욕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축전을 보냈다.

국회에서는 포럼 대표인 권성동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및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 윤성규 환경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차관, 김영목 KOICA 이사장 등 정부인사와 김정훈 UN SDGs지원 한국협회 대표 등 주요 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T를 비롯한 CJ제일제당,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인텔, LG전자, 현대엔지니어링, 유니퀘스트 등 주요 기업의 임원이 참석해 유엔지속가능경영인증 선언을 했고,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KOICA 특별상과 국회포럼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KT를 중심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농어촌공사, LH공사 등 국내 주요기업의 노사가 함께하는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에서는 KT노동조합 정윤모 위원장을 비롯한 11개사의 노사대표들이 참석해 UN과 국제사회를 위한 인류공헌활동에 노사가 동참할 것을 선언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의미를 더하였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권성동 의원님을 비롯한 국회 UN SDGs 포럼의 아낌없는 노력과 기업간 노사공동기구 UCC 지도자들의 참여에 감사 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절대빈곤을 끝내는 첫 번째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마지막 세대가 되자”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공동과제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조태열 차관도 이번 기념식을 통해 “정부와 민간, 국회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포럼과 협회의 대표사로 선임된 KT 이대산 경영지원부문장은 “KT는 지금까지도 환경, 다문화가정 등 인류보편적 과제에 대해 UCC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포럼 민간 대표사인만큼 UCC와 함께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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