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아반떼AD.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엄청난 기대 속에 장막을 벗은 신형 아반떼AD.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신형 아반떼AD 개발에 착수했다. 목표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을 개발하는 것. 그 결실은 5년 만에 우리 눈앞에 나타났다.

이번에 출시된 6세대 아반떼, 아반떼AD는 25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아반떼(AVANTE)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AD가 글로벌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AD는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의미하는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아반떼AD의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독창적인 선과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해 날렵함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극대화한 후면부 등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품격을 갖춘 고급 준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 디자인 또한 수평형 디자인을 통한 안정감 있는 실내공간 구현,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된 스위치 배열 등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간공학적 설계, 고급 소재 적용 및 완성도 높은 디테일 등을 통해 고객에게 편안한 주행환경과 차별화된 감동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AD는 더욱 커진 몸집을 자랑한다. 전장은 전장 4,570mm로 기존 대비 20mm, 전폭은 1,800mm로 기존 대비 25mm, 전고는 1,440mm로 기존 대비 5mm 커졌다. 또한,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 신형 아반떼AD 에어백.
◇ 단단한 힘과 안정성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AD를 출시하며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엔진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신형 아반떼AD는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올해 안에 적용할 예정이다.

디젤 1.6 모델은 7단 DCT와 ISG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 우수한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돼 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km/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해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최고 연비를 달성했다. 

아울러 디젤 1.6 모델은 새롭게 탑재된 7단 DCT를 통해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를 구현, 역동적이고 경쾌한 주행성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크게 향상시켜준다.

가솔린 1.6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13.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기존 연비측정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전 모델(14.0km/ℓ) 대비 향상된 14.3km/ℓ으로 경제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가솔린 2.0 모델은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아반떼에 추후 새롭게 탑재될 예정으로,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m로 중형 차급에 준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흡입 행정은 짧게 억제하고, 폭발 행정은 길게 늘여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앳킨슨 싸이클 기술이 국산차(친환경차 제외) 최초로 적용돼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LPG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5.5kg·m의 동력성능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0.6km/ℓ를 달성했다.

차급을 넘어서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 역시 신형 아반떼AD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1% 대비 2.5배 향상된 53%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3m→120m), 차체 측면부 핫 스탬핑 공법 적용,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 공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차체 구조 설계 등을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아반떼AD는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평가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시험에서도 자체시험 결과 최고인 ‘우수(Good)’ 등급을 달성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신형 아반떼AD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를 비롯,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AD는 차체강성 강화를 통한 튼튼한 차체를 바탕으로,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 탁월한 정숙성, 강력한 내구성 등 주행과 관련된 모든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전후륜 서스펜션 구조 개선 및 강성 증대로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은 대용량 모터 적용 및 기어비 증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휠 에어커튼 적용, 차량 하부 언더 커버 확대 등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함으로써 연비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기본 적용해 제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제동 정확성을 향상시켰으며, 차체 흡차음재 보강, 소음 차폐구조 개선, 디젤 모델 ISG 시스템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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