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사정위 합의안이 한국노총 중앙집행위 추인을 받은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크게 반색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 내에 5개 개혁입법을 당론발의할 방침이다.

15일 새누리당 국정감새 대책회의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민주적 절차와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준 한국노총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작년 9월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를 출범하며 논의를 시작한 지 1년 만의 성과”라고 치하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어제 한국노총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안을 수용하면서 개혁의 큰 물줄기가 터졌다”면서 “이제 국회 차례다. 야당은 하향 평준화된 합의라며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같으나 노동문제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기  때문에 점진적 개혁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노동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필수과제이고 일방의 희생이 아닌 양보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노총 등 일부 노조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기 여렵고 국민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는 측을 공격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노사정 합의안이 한국노총 중집위에서 추인을 받음으로서 국회입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합의 내용이 반영된 법안을 이른바 ‘5대 개혁입법’으로 명명하고 오는 16일 의총을 통해 당론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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