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한중FTA와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지역주민에게 잘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며 소속의원들의 여론전을 주문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을 향해 한중FTA와 노동개혁 5대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지역구민들의 설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이어질 정기국회 법안처리를 앞두고, 여론전에 나선 모양새다.

24일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한중FTA와 관련해 야당이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며 정치공세를 하고 있어, 당 차원에서 우리 경제를 위해 (한중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쌀, 고추, 마늘, 사과, 배, 조기, 쇠고기 등 대부분이 FTA 양허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새누리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의미를 잘 이해하고 농어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지역에서 사실에 입각해 잘 설명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절대 우리 농민들을 외면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연안어업 등 취약부분은 피해에 상응하는 재정대책 등 보완대책을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한중FTA와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추석연휴기간동안 지역구활동 통해 지역구민들을 찾아뵙겠다. 민심듣기가 의례적이 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본격화될 정기국회의 정책과 법안,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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