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남북이 오는 8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주고받지만, 성사여부가 여전히 관심을 끌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에 따라 상봉대상자 100명의 명단을 주고받고, 여기에는 이산가족의 부모와 형제자매, 친인척의 이름과 고향·주소 등이 담기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은 오는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이고,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들은 상봉 하루 전날 강원도 속초에 집결하게 된다.

하지만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해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제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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