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책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과 관련,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 논란으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사실상 경질된 것에 대해 주무장관의 책임론 제기. 그는 20일 CBS라디오와 T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대통령을 모시고 동행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가서 정비 작업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어떤 의제를 가지고 어떤 사람들이 동행을 하는 문제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과연 부처 간에 협의가 있었던 것인지 의심이 간다”고 설명.

 

◯… “육영수 피격 사건, 현 교과서 7종에는 서술 없어”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현 검·인정 교과서의 대표적 좌편향 사례로 제시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피력. 그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역사교과서, 좌파, 전교조 교과서 7종에는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이 한 곳에도 서술이 없다”고 지적한 데 이어 “김정일이 기획한 아웅산 테러로 서석주 부총리를 비롯해 17분이 돌아가셨는데도 지금 역사교과서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강조. 따라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정화 반대 논리는 북한을 도와주는 논리밖에 안 된다”면서 “이것이 정부여당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

 

◯…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행 과정에 문제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쓴소리. 그는 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논의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주장.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여러 변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 뒤 국회 내 특위나 청문회, 각 지역의 논의 등을 거쳐 국민적 컨센서스를 만들었어야 한다”는 것. 정의화 국회의장은 “역사 편향이 얼마나 해롭냐에 대해 (국민을) 충분히 납득시키고 국정이냐, 검·인정 강화냐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늦긴 했지만 절차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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