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신세계디에프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 진흥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총 7조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지난해 서울 방문 외국인 중 81%인 927만명이 서울 도심 관광지역을 찾았다"며 "관광인프라 개선에 5년간 53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심관광 클러스터화' 지원을 통해 2020년까지 지금보다 약 2배 많은 관광객을 유치, '외래 관광객 1,7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메사빌딩에 '국산의 힘' 센터를 설치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국산품을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명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해 '한국적 가치가 살아 숨쉬는 면세점', '상생과 수출'이 공존하는 면세점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엿다.

신세계디에프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인 서울 도심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면세점을 만들기 위해 회현동 '신세계타운' 내 모든 자원을 시내면세점 운영에 쏟아내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의 20년 숙원사업인 서울 시내면세점 진출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역량을 총 집결하겠다는 의미다.

신세계디에프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15개 관광산업 진흥프로그램과 10대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10대 관광인프라 개선프로젝트도 실행해, 서울 도심을 '관광 클러스터'화 하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한다.

향후 5년간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서울 시내면세점을 사회공헌 및 상생 면세점으로 설계키로 했다. 관련 비용만 5년간 총 2,700억원을 집행한다.

또한 신세계디에프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한류문화의 육성 및 전파로 영역을 더 확장시켜 '대한민국 명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상품 수출지원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메사빌딩에 '신세계 청년창업 지원센터'도 별도로 마련해 패션과 디자인에 특화된 청년 패션디자인 창업가를 인큐베이팅해준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개발해 뉴욕의 맨해튼, 일본의 긴자, 홍콩의 침사추이처럼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며 "품격있는 대한민국 대표 면세점 모델을 제안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면세사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중소기업,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면세점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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