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3남매가 5일 대한항공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처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조현아·조원태·조에밀리리(조현민)로부터 싸이버스카이 주식 9만9,900주를 주당 6만2,735원에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62억6,7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됐다. 그간 조양호 회장의 세 자녀가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3분의 1씩 나눠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 취득 목적은 ‘온라인 면세품 판매 사업 강화’로 제시됐지만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그간 대한한공은 싸이버스카이에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독점 사업권을 부여해왔다. 이에 회장 자녀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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