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치기 규칙이 적용되는 프리미어 12.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프리미어 12’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대회에 적용되는 규칙 중 하나인 승부치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부치기는 축구로 치면 승부차기와 비슷한 규칙이다. 동점으로 경기의 승패를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방식인 것이다.

특히 승부치기는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야구대회에서 주로 적용된다. 정규 이닝인 9회를 넘어 10회말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1회부터는 공격 시 주자 2명을 1루와 2루에 두고 이닝을 시작한다. 타순은 그대로 적용되지만, 어느 타순부터 시작할지는 임의로 정할 수 있다.

만약 승부치기 11회에서도 동점 상황이 이어진다면, 12회에도 승부치기가 적용된다. 만약 11회에서 3번타자가 마지막으로 아웃됐을 경우 12회에는 4번타자가 첫 번째 타자로 나오고, 2번, 3번 타자는 1, 2루에 위치한 상태로 이닝을 시작한다.

한편, 승부치기 규칙은 국제야구연맹이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채택한 것으로,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경기의 박진감을 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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