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0시 22분, 향년 88세로 서거했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 22분, 향년 88세 나이로 서거했다.

서울대병원(서울 연건동) 측은 이날 오전 2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0시 22분 혈액감염 의심 증세 치료 도중 서거했다고 밝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새벽에 슬픈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0시 22분 지병으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몸에서 열이나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1일부터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면서 “직접적인 사인은 고령에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친 탓으로, 최선의 치료를 다했으나 심장기능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동안 뇌졸중과 협심증, 폐렴 등으로 수차례 입원·치료를 반복해왔으며 지병이 악화돼 지난 19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19일 입원 당시엔 의식이 있었으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됐고, 22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 14대 대통령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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