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총 관람객 7만9,000여명 참가, 나흘간의 일정 마무리
전 세계 20개국 78개사 바이어 참여, 해외 비즈니스 상담 실적 24% 증가

▲ 지난 21일 폐막한 '푸드위크 코리아2105'가 유료 관람객 7만9천명/20개국 78개사 바이어 참여하여 전년 대비 24%이상 상담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전세계 31개국에서 약 909개사가 참여한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푸드위크 코리아 2015(Food Week Korea 2015, 제 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코엑스 주관)'가 총 관람객 7만9,520명(유료 관람객 기준, 현대백화점 ‘푸드&리빙페어’ 제외)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1일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얼어붙은 국내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고품질의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유통업체와 식품 기업들의 할인행사를 강화해 진행됐다.

또한 국제식품 박람회인 만큼 높은 해외 비즈니스 실적을 기록했다. 나흘 간 다녀간 해외 바이어는 아시아, 유럽 등으로부터 건너온 총 20개국 78개사 125명이었으며, 상담 실적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624건 약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바이어로는 홍콩의 소매유통 업계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븐일레븐(Seven Eleven), 파크엔숍(Park N Shop), 웰컴 컴퍼니(Wellcome Company)가 모두 다녀갔으며, 중국 내 홈쇼핑 3위 업체인 지아유(JIAYOU)와 미국 홀푸드(Whole Food) 시장의 한국식품 납품 벤더인 테크엔시스(TechnSys Inc)사가 참가했다.

이 밖에도 덴마크의 아시안 푸드 서플라이(Asian Food Supply), 라오스의 인도코(Indoko), 캄보디아의 인터메디카(InterMedica), 말레이시아의 오이소(OISO) 등 한국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업체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농수산물을 비롯해 발효식품과 건강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80%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힐 만큼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푸드위크 코리아 기간 중 2천평 규모의 역대 최대 판매 행사 ‘푸드&리빙페어’를 열어 식품을 비롯해 가전, 가구, 의류 등 전 상품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초 350억원어치 상품을 준비했으나 행사 시작 이틀 간 15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반응이 좋자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과일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과 ‘강소농 대전’은 각지에서 모여든 생산농가들과 소비자들이 어우러져 직거래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한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세안의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 제공한 '아세안 페어'는 아세안 국가들의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평소에 보기 힘든 아세안 국가들의 로컬 음식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 17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에는 ‘2015 대한민국동네빵집페스티벌’과 오랜 전통의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경진대회’를 비롯한 경연대회와 함께 체험행사, 해외유명 기술인 초청 세미나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사무국 송창훈 차장은 “올 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케이푸드로 불리는 국내 식품산업의 현 주소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생산농가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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