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S 관점으로 볼 때 국정교과서 아쉬워”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 김영삼(YS)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낸 그는 25일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YS가 추진한 ‘역사 바로 세우기’가 잘 계승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상대를 인정하고 조정하고 통합해나가는 게 민주주의인데, 지금 보면 거의 실종됐다”고 지적. 이어 “YS 당시 중앙청 청사를 철거하고 일제시대 잔재였던 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꾸는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특히 12·12사건 주역들을 5·18 민주화 특별법을 통해 전부 정리해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

 

◯… “박근혜 정부에 진 빚 갚기 위해 출마”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출마설이 제기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사실상 출마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 그는 25일 부산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에서 선거를 도왔고, 총리 후보까지 추천됐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나설 것”이라면서 출마 의사를 피력한 뒤 “마음속으로 생각한 곳이 있다. 다음달 예비후보 등록일(12월15일)을 전후로 출마 지역구를 결정하겠다”고 설명. 특히 안대희 전 대법관은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태어나고 자라 인연이 깊다”고 밝혀, 중·동구 출마로 기운 듯한 인상을 주기도.

 

◯… “연세 많으면 가게 돼 있어… 애썼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YS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시. 2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그는 YS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의 팔을 잡고 “고생 많이 하셨다. 애 많이 썼다. 연세가 많으면 다 가게 돼있다”며 위로. 이어진 대화의 주된 내용은 건강. 전두환 전 대통령은 “원래 술 담배를 안 한다. 군에 있을 때, 어떤 술이든 석잔 먹어도 끄떡 없이 먹고는 도망갔다”면서 “건강하게 살다 밤에 자다가 싹 가버리면 본인 위해서도 가족 위해서도 그보다 좋은 일 없다”고 설명. 하지만 YS에 대한 평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