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난로, 전열기 판매량이 증가하며 겨울철 난방용품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전자랜드프라이스킹 마리오아울렛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올 겨울 난방용품에도 복고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 겨울철 전열기구와 난로, 온풍기 등 다양한 ‘복고’ 난방용품을 활용해 추위를 벗어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가전 양판점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의 최근 한달 간 난방용품 판매량이 11월 대비 고르게 성장하며 순풍이 불고 있다. 제품별로는 난로가 판매 대수 기준 약 70% 급증하며 눈에 띄었고, 가정용 전열기구와 온풍기는 각 42%, 29% 늘었다. 이외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류의 판매도 상승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추억의 겨울철 대표 난방용품인 난로는 최근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며 다시금 사랑 받고 있다. 파세코 석유난로(PKH-13)는 경제적인 소형 난로로 캠핑 등 겨울철 야외 활동이 늘면서 12월 들어 70% 가까운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 PB상품 아낙(ANAC) 또한 전열기구 전체 상품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70% 성장하며 인기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낙은 겨울철 계절상품으로 전기요, 전기매트, 할로겐히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할로겐히터는 전기장판과 히터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선풍기와 닮은 외관으로 가정 외에도 사무실, 점포 등 작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난방용품이다.

이에 관련해 전자랜드 관계자는 “난로와 히터, 온풍기 등 전통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사용에 있어 친숙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또한, 즉각적으로 실내 공기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보일러와 별도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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