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주최하는 ‘GiGA 드론 레이싱(Drone Racing)’ 대회가 오는 27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열린다.<제공=K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주최하는 ‘GiGA 드론 레이싱(Drone Racing)’ 대회가 오는 27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열린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신개념 스포츠로 국내 기업이 드론 레이싱을 개최하는 것은 ‘GiGA 드론 레이싱’이 최초다.

이번 경기는 사전 랭킹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여하며,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 First Person View)’으로 네이버 및 유튜브의 SPOTV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참가 선수들은 가든파이브에 조성된 레이싱 코스에서 드론을 띄어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권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가든파이브에 조성될 ‘GiGA 드론 레이싱’코스는 기존 국내외 드론레이싱 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심 속 경기장으로, 드론 레이싱 전용 경기장이 없는 국내 환경에서 야구장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야구장(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드론레이싱 시연을 펼쳤던 KT는 당시 실시간 촬영한 비행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스릴 넘치는 ‘GiGA급’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경기 관람객이 직접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 아카데미’와 대회 우승자를 맞추는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KT는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드론을 선사할 예정이다.

KT 마케팅부문 IMC 담당 신훈주 상무는 “최근 2~30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레저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드론 레이싱을 통해 GiGA의 차원이 다른 속도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GiGA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드론에 탑재한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인 ‘드론 LTE’ 및 드론을 활용한 해상 안전 통신망 구축 등 드론과 ICT의 융복합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드론 레이싱이라는 신개념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드론의 활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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