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붙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떠오른 데 대해 마다하지 않을 생각. 그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요한 것은 제가 당선되고 말고가 아니다”면서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도전하고, 정의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전날 표창원 전 교수는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정의가 무너져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절 정치에 직접 나서게 했다”고 설명.

○…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비주류의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 그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제 거취는 제가 정한다. 결단도 저의 몫”이라고 설명. 이어 “탈당을 언급하고 있는 분들도 이제 그 뜻을 거두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당의 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당부. 다만 문재인 대표는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면 저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에 변함없다”고 강조하기도.

○… “선거법 직권상정 1월1일 0시 이후부터 고려”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선거법 직권상정 시기와 관련 내년 1월1일 0시 이후부터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그는 28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그때부터 비상사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직권상정의 방식과 일정에 대해서는 “지금은 나도 알 수가 없다”며 답변 보류. 아울러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에 대해선 “입장의 문제가 아니라 법안의 문제”라면서 “법이 안 되니까 그건 안 되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