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가 지난 9월 론칭한 ‘따뜻한 세상’ 캠페인을 통해 세상을 덥혀준 154명이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인 선행과 미담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준 사람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그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선물하고 이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신체 보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기획된 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성이라는 속성에서부터 출발했다.

100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따뜻한 패딩’ 선정 활동 34,387명,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한 캠페인 공유 활동 34,823명, 캠페인 영상 조회수 590만 뷰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전개됐다.

2015년도 마지막 ‘따뜻한 패딩’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 5명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신장을 기증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설립한 박진탁 씨, 뇌사 장기기증을 한 아내의 뜻을 이어받아 자신도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김충효 씨, 딸의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이어간 이들에게 손수 뜬 목도리를 전하며 그들의 삶을 축복한 김경수 • 정금하 부부,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엄해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들의 사연을 접한 네파 임직원들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는 등 훈훈한 소식을 이어갔다.

‘따뜻한 패딩’으로는 공직자, 학생, 연예인,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인물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따뜻한 패딩’ 74호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청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들로 화제를 모았던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씨가 선정됐고, 94호에는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역사 지킴이’ 서경덕 교수가 뽑히는 등 유명인사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울러 연예계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정혜영 부부도 106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9월 7일 ‘따뜻한 세상’ 캠페인 발표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네파는 이날 발표회에서 신인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배우 남주혁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따뜻한 패딩’ 1호로 남북간 대치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전문균-주찬준 씨를 선정했다. 이어 10월 13일에는 배우 전지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메르스 사태 당시 편지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김현아 간호사와 다섯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순임-최영두 부부에게 패딩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소비자가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기금이 적립됐으며 이렇게 쌓인 기금을 네파가 출연해 패딩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따뜻한 패딩’을 확정하는 일련의 과정이 모두 소비자에 의해 이뤄진 것도 특기할 만하다.

네파 박창근 대표이사는 “‘따뜻한 세상’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뗄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이, 직업에 상관없이 ‘따뜻한 패딩’ 같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2016년에도 캠페인을 이어나가 우리 사회의 ‘따뜻한 패딩’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훈훈한 미담을 널리 퍼뜨려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