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소녀상.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위안부 소녀상’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말했다.

서 교수는 31일 “현재 요미우리, 산케이 등 언론에서 연일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기사를 내보내며 한국 정부를 압박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언론 플레이에 당황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론니 플래닛’같은 세계적인 관광 책자 ‘한국편’에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소개를 넣어 한국에 관광 오는 외국인들이 반드시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 교수는 “‘유대인 학살’의 상징인 ‘홀로코스트 기념관’처럼 일본군 ‘위안부’의 세계적인 상징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이번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협상은 국민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민간차원에서 더욱더 힘을 모아 ‘위안부 소녀상’을 반드시 지켜내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더욱더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