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규정과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선발됐으며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에 반박했다. 장남의 A사 대체복무와 관련해 “규정과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선발됐으며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는 것. 앞서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당시 A사가 채용공고 없이 기간을 연장, 강은희 후보자의 장남이 입사 지원하자 신속히 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은희 후보자는 5일 해명자료를 내고 “A사는 전년도에 비해 총괄배정 인원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보충역 정원을 확보하고자 선발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면서 “A사는 수시채용으로 선발하며 이미 접수된 이력서에 적정 인력이 없는 경우 선발 공고를 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남이 채용된 2011년에는) 서류접수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았고 기간 연장을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은희 후보자는 장남이 국가자격증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채용됐다는 점에 대해선 “현역과 달리 보충역이 산업기능요원인 경우 기술자격 요건이 필요하지 않다. 정보처리 직무분야 근무자는 관련 학과 전공 또는 해당 분야 근무 경력이 필요한데, 장남은 정보처리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등 요건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은희 후보자의 장남 추모(26) 씨는 2011년 2월8일 A사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대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기간산업 등 제조업체에서 군복무를 대신하는 병역 대체복무 제도다. 앞서 추씨는 2009년 징병검사에서 안과 질환, 건초염 등 때문에 보충역(4급)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