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큐(BBQ) 구리수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국희(37) 점주 부부<사진=비비큐 제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비큐(BBQ) 구리수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국희(37) 씨는 지난해 9월 매장을 오픈한 새내기 BBQ 가족이다. 구리수택점은 매장 오픈 약 4개월 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현재는 평일 매출 100~120만원, 주말 매출 180~200만원을 기록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6개월 내 성공의 기반을 다진 것이다. 창업에 있어 오픈 6개월 내에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을 볼 때 절반은 이미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가 비비큐를 시작 하게 된 것은 남동생의 추천이었다. 남동생은 바로 BBQ 영업팀의 김우중 팀장. 본사 직원이 강력 추천하는 브랜드라 별다른 고민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김 팀장은 비비큐의 수익성을 강조해 추천했다. 소자본으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이라고 강력추천 했다고. 특히 김씨는 치킨대학 교육을 받았을 때 남동생의 말을 신뢰할 수 있었고, 성공을 확신했다. 그녀의 절대적인 멘토는 남동생이다. 김우중 팀장은 매장운영에서부터 마케팅 까지 전반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더불어 쓴소리도 종종해 가끔은 얼굴을 붉히기도 하지만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SNS가 매출 상승의 원동력

김씨는 창업 전, 바이럴 마케팅 담당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었다. 그때의 경험이 비비큐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자신을 ‘마케팅전문가’라고 부르는 그녀는 전직을 살려 매장 홍보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오픈 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BBQ 구리수택점을 모르는 주민이 없을 정도로 홍보가 되었다.

김씨는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폴라 등 SNS를 적극 활용해 매장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이 확보되었고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물론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온라인 쿠폰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모바일 결제가 많은 요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씨의 바이럴마케팅의 성과는 추석과 크리스마스에 진가를 발휘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 행사를 통해 매출이 약 20% 정도 상승했다. 김씨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구리수택점을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매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 Location이 성공의 핵심

그녀는 자신의 매장의 성공 비결로 ‘좋은 상권’을 손꼽는다. 동생이 오랫동안 BBQ에 근무하면서 상권을 보는 안목이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인수한 매장이라 기존 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었던 것도 하나의 비결이다. 비비큐 구리수택점은 상업지구에 원룸과 오피스텔이 주변에 많은 복합상권이다. 특히 배달음식을 많이 찾는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매출이 오르고 있다. 그래서 창업을 꿈꾸는 지인들에게 그녀가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바로 ‘상권의 중요성’이다.

◇ 다점포 경영자가 꿈

김씨의 목표는 다점포 경영자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김씨의 2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이다. 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예정이다.

아직은 오픈 초기라 운영미숙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겪을 때도 있지만 본사 직원인 남동생이 보조를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 그녀는 “비용을 아까워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행하라”라는 말을 운영 철칙으로 삼고 있다. 매장 홍보비용과 온라인 마케팅 비용, 그리고 고객의 만족을 위한 비용을 결코 아까워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그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며, 그녀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체력이다. 2016년은 ‘건강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체력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그녀는 2016년을 다점포 점주로의 날개짓을 펼치는 한 해로 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할 그녀의 2016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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