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험지출마 전략적 판단 실패”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의 총선 출마 지역을 둘러싸고 당내 반발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의 “전략적 판단 실패”로 평가. 그는 18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가 (두 사람에게) 험지출마를 권유할 때에도 경선을 똑같이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발표했기 때문에 전략공천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쪽(험지)으로 가라고 하면 당연히 그냥 공천을 줘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고 권유를 했다”고 설명. 따라서 정병국 의원은 “당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지역별로 그 지역을 견인해 낼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던 부분인데, 그게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

 

○… “김종인, 전두환 정권 국보위 참여한 분”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정면비판. 그는 18일 서울 마포 창준위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 기획조정회의에서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갖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이 ‘이승만 국부’ 발언을 비판했다”면서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으로서,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고 요청.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하고, 3·15 부정선거 하다가 4·19 혁명으로 망명해 여생을 외국에서 마친 불행한 대통령”이라고 평가. 이에 한상진 위원장은 “과거 통념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입장”이라고 반박.

 

○… “4·19 유족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승만 국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 그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이라고 하면 부정선거와 하와이 망명이 생각날 뿐 국부라는 말이 생각난 적 없다”면서 “4·19 유족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 특히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의 최종 목표는 3·1운동 임시정부의 법통을 지우고, 1948년을 건국절로 해 항일 독립 역사와 친일 역사를 모두 지우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과 같은 말을 야당을 자처하는 국민의당에서 할 수 있나”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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