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 밖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도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한 18.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1월 셋째주 주중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회로 권한 이양을 선언하고 사퇴 의사를 밝히며 당의 탈당 내홍을 진정시켰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상승한 20.6%로 김무성 대표에 2.6%p, 안철수 의원에 오차범위(±2.5%p) 밖인 5.7%p 앞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선진화법 폐기 공세를 이어간 김무성 대표는 0.3%p 상승한 18.0%로 안철수 대표에 3.1%p 앞선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더민주의 김종인 전 수석 영입을 비난하고 총선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재차 확인했던 안철수 의원은 ‘이승만 국부’ 논란으로 2.9%p 하락한 14.9%로 문재인 대표에 오차범위 밖인 5.7%p, 김무성 대표에 3.1%p 뒤진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종로로 지역구를 정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2%p 오른 8.2%로 4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8.0%로 0.8%p 상승했으나 5위에 머물렀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3.8%, 홍준표 지사가 3.3%,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0%, 안희정 지사가 2.9%,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 남경필 지사가 2.1%, 정몽준 전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8%p 감소한 10.8%.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 응답률은 6.4%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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