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오래하다 보니 청소도 당해”

첫 공판에 출석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심경을 표현한 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그는 21일 서울중앙지법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오래하다 보니 이런 청소도 당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돈을 받은 일이 없고, 성완종 전 회장도 잘 모른다”고 주장. 특히 홍준표 지사는 취재진에게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아주 불쾌한 질문이다. 그런 질문은 하지 마라”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 “지역민심은 새누리당 입당 반겨”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을 입당하며 다짐한 말. 그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인사. 이에 따라 조경태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 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경선 룰을 따를 계획. 그는 “지역민심은 새누리당 입당을 반기는 입장인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설명.

 

○… “정운찬, 만약 정치한다면 더민주 합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둔 말. 그는 21일 당 잔류를 선언한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정운찬 전 총리가) 정치를 한다면 더민주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도 저와 생각이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 김종인 위원장과 정운찬 전 총리의 인연이 30년이라는 것. 앞서 박영선 의원은 “정운찬 전 총리와 (탈당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상의했다”면서 두 사람이 뜻을 같이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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