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민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 “경선에서 특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 “경선에서 특혜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이다.

박민식 의원은 22일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일반 당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변화가 생기면 곤혹스러운 부분은 있다”며 부산 내 예비후보들 사이에 반발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공정한 경선 절차를 거치면 여러 진통도 수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민식 의원은 조경태 의원의 입당으로 새누리당이 부산 전체를 석권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선거가 80일 넘게 남아있는 만큼 “조경태 의원의 입당 플러스 효과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박민식 의원은 부산 전체 석권 전망을 “섣부른 예단”이자 “외형만 바라보는 근시안적인 평가”라고 지적했다.

도리어 박민식 의원은 후폭풍을 걱정했다. 그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겸손한 자세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다”면서 “객관적으로 부산은 새누리당이 18개 중 16, 17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 부자가 마지막 한 개, 두 개 남은 것까지 다 차지해야 하느냐 이런 식의 반발 견제 심리가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식 의원은 “낙동강벨트, 서부산벨트는 몇 년 전부터 여야가 박빙 지역”이라면서 “모든 화력을 서부산 쪽에 집중해서 이번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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