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행복 GPS 전달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신승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 허정우 이천노조위원장, 황영하 대한노인회경기도연합회장,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장성근 경기모금회 부회장.<제공=SK하이닉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치매환자 실종사고가 지난 2010년 6,569건에서 재작년 8,207건으로 5년간 약 25% 증가된 반면 취약계층에 대한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통신비 부담 및 홍보 부족 등으로 현저히 낮은 상태이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사업 추진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경기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및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 GPS 전달식’을 진행했다며 24일 이 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선정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한다. 각 지방 경찰청은 이들의 실종사고 예방 등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 기금은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억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수요를 파악해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사업 외에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초복지 사업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행복나눔기금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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