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김무성 대표는 인재영입 노력이 부족하다는 친박계의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상향식 공천은 오래전에 당론으로 정해진 것이고, 그 말을 믿고 많은 훌륭한 인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는 것. 다만 “그분들의 면면을 다 소개하지 못한 게 안타깝다”는 게 김무성 대표의 주장이다.

일례로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최홍 전 ING자산운용 대표를 소개했다. 그는 “영도의 판자촌에서 할머니 손으로 고아라고 할 정도의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 서울대를 나오고, 콜롬비아대 박사를 했다. 금융계에 투신해 사장을 한 정말 굵직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언론인들이 게을러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 야당에 비견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는데 (보도를) 안 하고 있다”면서 “좋은 인재들을 얼마든지 추천하면 또 교통정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문종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이라는 낱말에 포로가 돼 도대체 누구를 위한 상향식 공천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안대희 최고위원 지명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