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기남·노영민 의원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기남·노영민 의원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무거운 징계 결과가 더더욱 아프다”면서 재심 절차를 기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전날 당 윤리심판원은 신기남·노영민 의원에게 각각 당원자격정지 3개월과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두 사람은 공천 신청이 불가능하게 된다. 사실상 공천권 박탈이다. 앞서 신기남 의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에 구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영민 의원은 시집 강매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한 천정배 의원이 더민주 합류 조건으로 호남 공천권 5대 5 지분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가 말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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