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아베 비판 광고'의 주요 장면<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제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아베 총리 비판 광고를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광고를 올린 서경덕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UN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것은 지난 1월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얘기한 것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역사왜곡을 또 시작한 격이다”고 전했다.

또 서경덕 교수는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 한다”며 “일본 정부의 이런 역사왜곡 행위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을 압박해 나가는 것이 일본의 역사왜곡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45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광고는 지난 1년 전 배포 후 2차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광고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 등을 삽입하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을 첨부했다.

또한 아베 총리를 캐릭터화해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목소리 그대로 영상 안에 넣어 아베 총리의 역사왜곡 실상을 그대로 전달했다.

이번 영상광고는 전 세계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인 페이스북에 미국, 독일, 중국, 호주 등 주요 10개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중이며 NYT, WSJ, WP, CNN 등 전 세계 194개국 주요 언론 605개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도 이번 영상을 링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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