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K, 대통령 성공시킬 책무 있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비박계 일부를 강하게 비판한 말. 그는 2일 대구 서구에 출마하는 같은 당 윤두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평소 일 안하고 교체지수가 높은 사람이 반발한다. 속이 찔리는 사람이 그렇더라”면서 “"(대통령을 돕는데) 대구·경북(TK)이 앞장서야 하지 않나.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 보자는데 이걸 갖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 이어 최경환 의원은 “믿었던 사람이 덜 도와주면 더 섭섭하다. 대구 사람들이 덜 도와주면 대통령이 더 서운하다”면서 “TK는 대통령을 성공시킬 책무가 있다”고 주장.

 

○… “내 아픔, 타인 안 겪게 할 것”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알려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다짐한 말. 그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천명의 나이를 먹고서야 ‘그래도 정치가 희망이다’, ‘세상의 큰 변화와 발전은 정치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봤다”고 설명. 특히 문재인 전 대표로부터 ‘내가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이 겪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정치의 시작 아니겠느냐’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움직였다고 고백.

 

○…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모든 걸 걸겠다”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로 합의 추대된 안철수 의원의 각오. 그는 2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상임공동대표직을 수락하며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달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의 완전교체, 국회의 전면교체, 민생을 위한 진짜 변화”라면서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설명. 이어 안철수 의원은 양당 기득권 구조 타파를 강조하며 “결자해결 차원에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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