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 설 연휴기간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서울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점 10개소. <그림=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설이나 추석 같은 민족대명절에 끊이지 않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교통사고다. 심지어 명절 교통사고로 일가족이 희생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가장 행복해야 할 시간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명절 교통사고는 평소와 다른 도로상황 및 운전패턴이 주된 원인이다. 그래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최근 3년 설 연휴기간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서울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점 10개소를 선정해 발표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가 선정한 설 연휴 교통사고 다발지점은 ▲구로구 디지털단지 입구 ▲중구 퇴계로5가 교차로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용산구 중앙경리단 앞 ▲성동구 용봉삼거리 ▲강남구 논현역교차로 ▲관악구 당곡사거리 ▲송파구 복정역사거리 ▲서초구 사당역교차로 ▲은평구 신사오거리 등이다.

이곳에서는 설 연휴기간 연간 발생건수의 4.1%, 사상자의 4.5%가 발생해 서울시 평균에 비해 약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상시 보다 신호위반 사고가 1.5배, 보행자 사고가 2배, 야간사고가 1.2배 발생해 신호 준수, 보행자 보호 등 준법·안전운전이 중요하다.

황덕규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장은 “설 연휴에는 평상시와 다른 교통패턴이 발생하므로, 예측운전이나 방심운전을 절대 삼가 하는 것이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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