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박정민, 최희서, 신윤주, 민진웅, 이준익 감독까지 <동주>의 주역들 총 출동
시인 윤동주,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서 8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감동의 밤!

▲ 이날 <동주> ‘詩네마 쇼케이스’에는 강하늘을 비롯해 박정민, 최희서, 신윤주, 민진웅, 이준익 감독까지 <동주>의 주역들이 총 출동해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동주>(제작: ㈜루스이소니도스 |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감독: 이준익)가 ‘詩네마 쇼케이스’를 개최, 관객들과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영화 <동주>의 주역들이 뜨거운 감성으로 신촌을 물들였다. 지난 12일(금)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동주> ‘詩네마 쇼케이스’는 800여명의 관객들과 영화를 관람한 후 관객과의 대화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5명의 배우와 이준익 감독의 화끈한 팬 서비스까지 이어졌다. 특히 윤동주와 송몽규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동주>의 주역들은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관객들과 고스란히 나눴다. 이준익 감독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매 순간 투지를 발휘해 주었다”라는 소감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수고한 배우, 스탭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동주 시인을 연기한 강하늘은 “영화 속 윤동주 시인의 시가 13편 정도 나오는데, 녹음 당시 편하게 앉아 시를 읽는 게 죄스럽게 느껴져 의자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녹음을 했던 생각이 난다. 내가 표현한 윤동주 시인의 모습이 혹시나 실망감을 안겨드리진 않을까 걱정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으며,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할을 맡은 박정민 역시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들을 하셨을 것 같다. 저희 영화를 통해 과정은 아름다웠으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그 시대 수많은 분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동주> [제작: ㈜루스이소니도스 |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감독: 이준익]가 ‘詩네마 쇼케이스’를 개최, 관객들과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사진=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 영화의 감동은 깊게, 관객들에 대한 팬서비스는 뜨겁게!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답한 뒤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의 감동을 함께 한 관객들에게 화끈한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관객들이 재치 있게 적어준 2행시를 각 배우들과 감독이 하나씩 선택해 관객과 악수, 백허그 등 장내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화끈한 팬서비스를 보여줬던 것. 특히나 즉석에서 진행된 퀴즈 이벤트를 하면서는 정답을 맞춘 관객에게 강하늘과 박정민이 직접 자리로 찾아가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는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이준익 감독은 영화 <동주>에서 정지용 시인 역을 맡은 것은 물론이고 실제 윤동주와 친구로 알려진 문익환 목사의 아들인 문성근의 방문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박정민은 “우리가 소중하게 내놓은 영화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으며 강하늘 역시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들의 마음 한 켠에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최희서는 “영화는 큰 스크린을 통해 볼 때 주옥같이 빛난다. 흑백의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 보며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윤주는 “<동주>가 첫 데뷔작이다. 좋은 영화로 데뷔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민진웅은 “시대는 암울했는데 인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시가 위대한지 알려주는 영화다. 오늘 하루 별 헤는 밤 되시길”이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는 2월 17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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