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김대중·노무현 사진은 걸어 놓느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겨냥해 ‘북한 궤멸론’ 등에 대한 발언을 비판. 그는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지도자들이 북한 궤멸론, 햇볕정책 실패라면서 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은 걸어 놓느냐”고 반문하며 “새누리당 정체성의 2중대 노릇을 하면 총선 승리, 정권 교체도 힘들지만 우리나라도 불행해진다”고 주장. 특히 박지원 의원은 호남 현역 의원들을 향해 “최소한 민주당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 배지 붙인 사람인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고 쓴소리도.

 

○… “선거 50일 앞두고 김무성 탄핵 말도 안 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친박계 일각에서 김무성 대표의 탄핵 의총설이 제기된 데 대해 반박. 그는 22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50일 앞두고 김무성 대표의 탄핵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타협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 이어 “김무성 대표는 18·19대 (공천학살) 겪으면서 (상향식 공천제를) 본인의 제1호 정책으로 삼아서 홍보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전략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건데, 그 자체로 문제도 있지만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이한구 위원장의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고 주장.

 

○… “더민주와 정체성 토론으로 시시비비 필요”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등 더민주와 대립각을 보인 데 대해 “시시비비가 필요하다”는 입장 피력. 그는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정체성에 관한 토론이 필요하다”면서 “정체성이라는 게 사람의 인체로 말하면 척추다. 주권자가 어떤 정당,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척추, 정체성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이어 “호남 정신을 정확하게 대변하는 야당다운 야당이 출현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정체성이 흐물흐물한 야당으로는 야당밖에 못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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