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총선기획단, 전략위에 ‘서구을·북구갑’ 전략지역구로 요청
정장선 “두 지역의 전략공천은 꼭 필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당 전략공천위원회에 전남 광주의 전략공천 지역구로 ‘서구을·북구갑’ 지역구를 요청했다. 북구갑은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이며, 서구을은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의 지역구다.

25일 오후 1시 40분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국회 더민주 대변인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 당이 호남 광주 부분에 대한 공천 문제를 우선 한다고 했다”며 “광주 서구을 천정배 의원 지역구와 광주 북구갑 강기정 의원 지역구. 두 곳을 저희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을 당 전략위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두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광주 서구을은 저희 당 후보 중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 광주 북구갑도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타 지역 전략공천에 대해 그는 “지금 준비 중”이라며 “좀 더 논의를 해야 한다. 일단 저희 총선기획단의 판단은 (광주에서는) ‘두 군데가 적절하지 않았나’ 판단한다. 결정은 전략위에서 할 것이다. 다만 두 곳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강 의원께는 ‘더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달했다”며 뒷말은 씁쓸한 웃음으로 매듭지었다.

한편 강 의원의 다른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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