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해역사 기념관’ 지원 프로젝트는 일본이 벌인 가해역사를 후손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해 일본인들 스스로가 힘을 모아 만든 각종 기념관에 안내서 제공 및 음성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에 제공한 음성 서비스는 한국어 및 일본어 설명 기기 10대를 제공했으며, 하시마(군함도) 및 다카시마의 강제징용 사실,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 대학살 등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대부분이 민간차원에서 운영비를 모으고 자원봉사를 해 가며 운영을 하다 보니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과는 달리 올바른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려는 그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서경덕 교수는 “교토 단바 망간기념관, 교토 우토로 마을에 향후 들어설 기념관, 도쿄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등 일본 내 가해역사 자료관에 먼저 자원을 한 후 중국 쪽 기념관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팀은 기업의 사회공헌팀 및 네티즌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최소 10군데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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