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제13회 야생화전시회 ‘야생화가 있는 풍경’

▲ 사진=아침고요수목원 제공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초가삼간 사이에 핀 야생화가 봄소식을 알린다.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이하 아침고요)에서는 제13회 야생화전시회 ‘야생화가 있는 풍경’을 진행한다.

오는 3월 6일부터 5월 22일까지 아침고요 산수경온실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야생화와 함께 초가, 기와집 등 옛 선조의 터전을 작은 모형으로 전시한다. 동강할미꽃, 백작약, 복수초, 복주머니란 등 118개종 182개 화분이 작은 마을 모형과 함께 어우러져 전시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거리로 쓰이는 야생화와 약초로 쓰이는 야생화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다.

먹거리로 쓰이는 야생화는 참나리, 섬노루귀, 처녀치마 등이 전시되며 약초로 쓰이는 야생화는 작약, 만병초, 하늘매발톱 등이 전시된다. 연한 잎이나 줄기를 나물로 활용한 참나리, 만 가지 병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는 만병초 등 야생화마다 그 쓰임과 효능을 전시해 볼거리를 더했다.

아침고요 관계자는 “봄철 산나물을 뜯는 아낙네는 잎만 뜯으면 이듬해 다시 잎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남겨두는 지혜가 있었다. 이러한 선조들의 넉넉한 마음과 아름다움을 야생화전시회에서 보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침고요수목원>>

* 이용시간 :
- 오색별빛정원전 기간(~3월 27일까지) 오전 11시 ~ 오후 9시 토요일 오후 11시까지 연장
- 오색별빛정원전 이후(3월 28일부터~) 오전 8시 30분 ~ 일몰시까지
* 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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