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김무성, 오세훈, 안철수 등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3월 둘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현역 의원 물갈이 공천으로 인한 당내 혼란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1%p 소폭 하락한 21.2%를 기록했다. 김무성 대표에는 3.6%p, 오세훈 전 시장에는 9.8%p 앞서며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윤상현 의원 막말 녹취록파문으로 지지층이 결집했으나 당내 계파 간 공천 갈등이 이어지면서 0.2%p 소폭 하락한 17.6%를 기록, 문재인 전 대표에는 3.6%p 뒤졌으나 오세훈 전 시장에게는 오차범위(±1.9%p) 밖인 6.2%p 앞선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1.7%)과 대구·경북(28.8%)에서는 선두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0.3%p 오른 11.4%,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3주 연속 경신하며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야권연대를 둘러싸고 김한길·천정배 공동지도부와 격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0.1%p 소폭 상승한 10.0%를 기록했으나, 오세훈 전 시장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6%p 반등한 8.0%5위를 유지한 가운데, 광주·전라에서 10.7%p 급등한 21.1%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3.9%를 기록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공동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정의당 지지층(21.3%)에서 문재인 전 대표(26.2%)의 지지층 다수를 흡수하며 2위를 차지했고, 서울(7.8%), 30(8.3%), 학생(6.3%)과 사무직(5.7%), 중도층(4.5%)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지사와 김문수 전 지사, 정몽준 전 대표가 2.8%, 안희정 지사가 2.4%, 남경필 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0.3%p 감소한 9.5%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1%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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