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어물쩍 넘어가려 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 그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배제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면서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이 없다”고 주장. 특히 이해찬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서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이를 근거로 그는 탈당과 함께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 다만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며 총선 이후 복당을 시사.

 

○… “윤상현, 생각처럼 간단한 문제 아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욕설 녹취록’으로 파문을 일으킨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의 컷오프를 예상. 그는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적으로 얘기했고,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얘기라 윤상현 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고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일 수 있다”면서도 “지역민심을 보면 엄청나게 야단을 많이 치고 있다”고 지적. 이어 “선거가 불과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수도권 시민들이 윤상현 의원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생각처럼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

 

○… “김헌태, 정청래 찍어내렸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헌태 공천관리위원을 정조준. 그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 관련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은 김헌태 공관위원”이라면서 “추정컨대 김헌태 위원이 정청래 찍어내리기 자료와 근거를 만든 것 아닌가 싶다”고 의문 제기.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에 따르면 정청래 컷오프 발표가 나기 얼마 전 김기식 의원에 관한 지지를 묻는 여론조사가 돌려졌다”면서 “김헌태 위원과 김기식 의원은 경성고 동문”이라고 지적. 따라서 “이런 사적 관계가 당의 공식적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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